작품 소개
요.조.숙.녀. 고요할 요, 그윽할 조, 맑을 숙, 계집 녀. 머리가 좋고 마음씨가 고요하며 맑은 여자. 마음씨가 얌전하고 자태가 아름다운 여자. 현대적인 의미로는 남 앞에 잘 나서지 않고 집안 살림을 잘해 나갈 것 같은 여자를 뜻하는 말이다. 하지만 어디 여자라고 모두 얌전하고 고요하며 남자 앞에서 요염하게만 있어야 하는 법이 있을까. 여기 요조숙녀와는 완전히 다른 여자가 있다. *** "아유, 우리 귀여운 똥 강아지 아직까지 안 자고 누나 기다려쪄요?" 술 냄새를 확 풍기며 말하는 그녀. "아, 술 냄새. 이 여자가 미쳤나. 어디 서방님 허락도 없이 여편네가 술을 퍼마셔, 퍼마시길." 그런 그녀에게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받아주는 그. "헤헤, 그게 있잖아. 오늘 누나가 아주 큰 계약 건 하나를 성사시켰다는 거 아니니." "핑계도 좀 바꿔가면서 대지 그래. 매번 똑같은 레퍼토리 지겹다?" "어허! 이번엔 진짜래두, 여기! 이 가방에 계약서도 들어있어, 어디 한번 봐볼래?" "전자 계약도 아니고 무슨 계약서야.“ “난 아직 전자계약 할 직급이 아니니까 그렇지!” “시끄럽고. 얼른 신발이나 마저 벗고 들어와." 해롱대는 내 몸을 자신의 가슴 쪽으로 반쯤 기대세운 채 퉁퉁 부은 발 때문에 잘 안 벗겨지는 남은 구두 한 짝을 녀석은 슬쩍 벗겨내 주었다. 표정변화 없이 들어 매치듯 내 몸을 번쩍 안아들고는 까칠한 성격만큼이나 냉랭한 표정을 드러내며 닫힌 방 문을 열었지만 그래도 행동만큼은 조심스럽게 날 침대 위에 내려놓았다. 무조건 평균이라고 박박 우겨대지만, 사실 여자 몸무게 치고 50을 넘는다는 건, 애인인 녀석에게 은근 미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율원아." "왜." "사랑해." “…….” 일부러 내 앞에서 티내지 않으려 뒤돌아 저려오는 내 팔을 주물러대는 녀석에게 매번 해도 양이 차지 않을 그 달콤한 말을 오늘도 내 쪽에서 먼저 꺼내었다. 그럼 녀석은 늘 그러하듯 매번 짤막하게 '나도' 내지는, 가만히 다가와 내가 표현한 말보다 아주 조용히 달콤한 키스를 답으로 남기곤 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당연히 그럴 거라 생각되어 미리 입술을 쭈욱 내밀고선 녀석의 달달한 키스를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작품 정보
〈안녕, 말괄량이〉는 달콤튀김가루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읽을레오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56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