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역키잡물 사랑찾아집나왔수 적극만렙수 순정만렙수 수가신경쓰이공 수보다어른스럽공 #점점다정해지공 오메가버스, 서양풍, 동거/배우자, 첫사랑, 나이차이, 연하공, 츤데레공, 다정공, 강공, 사랑꾼공, 짝사랑수, 적극수, 연상수, 다정수, 명랑수, 허당수, 평범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임신수, 순정수, 왕족/귀족, 키잡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성장물, 3인칭시점 긴 짝사랑의 결말 많은 방해물을 이겨내는 그 여정 이야기. 앤드류의 친구이자 학교 동기인 줄리는 앤드류를 짝사랑해서 그를 보고 싶다는 일념 하에 더버로찾아온다. 하지만 앤드류는 래이를 사랑하고 그와 연인이 된다. 실연의 아픔도 잠시, 그에게는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온다. 바로 래이의 동생 러드이다. 답장 않는 러드에게 줄곧 편지를 써온 줄리는 20살이 되자 정략결혼을 거부하고 러드를 찾아 더버로 온다. 줄리가 많이 신경쓰였던 러드는 그런 그에게 츤츤 데레데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줄리는 래이와 앤드류의 결혼식에서 러드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데…. [미리보기] 러드는 괜히 마음이 바빠졌다. 두 계단씩 계단을 뛰어내려 벤치에 앉아있는 줄리를 향해 뛰다시피 다가갔다. 그러다 바로 코앞에서 발소리를 죽였다. 거친 숨을 진정시키며 거리를 좁혀가자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던 갈색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렸다. 역시나 줄리가 맞았다. 멀리 있어도 러드는 한눈에 알아봤다. 왜 여기 있느냐고 쏘아붙여야 하는데, 작은 낙엽 하나가 머리 위로 살포시 떨어진 것도 모르고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 줄리가 귀여워서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바로 뒤에 러드가 있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그 모습을 잠시 감상한 뒤 러드는 예고도 없이 줄리의 옆자리에 털썩 앉았다. “왜 여기에 있어?” 불쑥 나타난 러드를 보고서 화들짝 놀란 줄리는 갈색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박였다가 이내 환하게 미소 짓는다. “나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어?” “넌 줄 몰랐어. 지나가다가 외부인은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충고해주려고 온 거야” 잠시 기대에 찼던 줄리는 이내 고개를 떨구고 작은 목소리로 사과한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두 손을 응시하며 ‘미안’이라고 말하는데 오늘따라 평소와 달리 힘이 더 없어 보였다. 고개 숙인 줄리의 머리 위에 여전히 자리 잡고 있는 낙엽을 떼어주던 러드의 손이 머리 주변을 맴돌았다. 쓰다듬고 싶었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했다. 지금이라도 알고 왔다고 한마디만 해준다면 줄리는 웃을 것이다.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생각처럼 쉽게 말이 나오지 않았다. 괜히 멋쩍어서 어렸을 적부터 이렇게 하던 게 습관이 돼서 그랬다. 그리고 사실 러드는 줄리가 울먹거릴 때나 곤란해서 귀가 빨개질 때가 제일 귀여웠다. 지금처럼 말이다. “혹시 다른 사람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줄리에게 이곳에 다른 친구가 없는 것을 알고서 하는 말이었다. 짓궂은 농담과 함께 몸을 비스듬히 돌린 러드는 대답하지 못하고 울먹이고 있는 줄리를 지긋이 보았다. 5살이나 많으면서 생각보다 칠칠하지 못한 이 남자는 그를 5년이나 사랑한다고 이렇게 온몸으로 말하고 있었다. 어린 러드에게 고백하고 첫 입술을 빼앗아 갔던 그 패기는 어디로 간 건지 요즘 들어 자꾸 의기소침해지는 것 같았다. 잠시 예전 생각이 떠오른 러드는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아니야! 러드… 그게 아니라…!” “그러면? 혹시 앤드류 형이 눈치 주는 거야? 왜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어… 너 오늘….”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거 몰랐어! 미안. 지금 당장 나갈게.” 아침부터 줄리의 볼이 발그레했다. 분명히 미열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몸으로 이러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걱정하는 사람 생각도 좀 해달란 말이다. 하지만 제 몸 상태를 모르던 줄리는 두 손을 저으며 벌떡 일어난다. 할 수 없이 그의 손을 잡은 러드가 다시 벤치에 앉혔다. “앉아. 줄리 아직 내 말 안 끝났잖아. 무슨 일이야? 마차는?” 역시나 열이 있었다. 잡은 팔이 뜨겁다. 가뜩이나 오늘따라 입고 있는 옷도 얇았다. 이 바보는 제 몸이 이상한 것도 모르는 것인지 러드가 잡은 제 손목만 뚫어지게 보고 있다. 그러고 보니 거리가 제법 가깝다. 달콤한 그의 페로몬향이 코끝을 스칠 정도로. “무슨 일인지 말하기 전까지 안 보내줄 거야. 그러니까 말해.”
작품 정보
〈안녕, 러드〉는 배운변태박군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BLYNUE 블리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 늘어 누적 70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