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시티 로스팅(City Roasting): 신맛과 쓴맛의 밸런스가 조화롭고, 단맛이 느껴지는 단계의 로스팅. “미온 씨, 일어나 봐요.” “네…….” “길을 잘못 들어서 우리 집에 와버렸어요.” “으응…….” 미온은 졸음이 달아나지 않은 나른한 눈으로 저를 올려다보았다. 반쯤 감긴 눈꺼풀과 따끈하게 달아오른 핑크빛 뺨이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그대로 뒤통수를 끌어와 오밀조밀한 얼굴 곳곳에 입 맞추고 싶은 걸 굳게 참았다. “길을 잘못 들었다고……. 잘 오신 것 같은데요. 여기 맞아요.” 어리둥절한 고갯짓과 느슨하게 벌어진 입이 심장을 간질였다. 도우는 운전대에 얼굴을 묻고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았지만 들썩거리는 어깨는 차마 숨길 수 없었다. 미온은 미심쩍은 눈으로 도우를 쳐다봤다. “……장난치신 거예요?” “네, 미안해요. 미온 씨 반응이 너무…….” 도우는 웃음을 멈추고 하던 말을 뚝 끊었다.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주르륵 흘렀다. 무의식적으로 귀엽다는 말이 튀어나올 뻔했다. “너무, 재밌어서…….” “…….” “…….” 미술관 독립 큐레이터 도우와 카페 매니저 미온. 우연이 인연이 되고 인연이 운명이 되는, 그냥 사랑 이야기.
작품 정보
〈시티 로스팅 크러시 (City Roasting Crush)〉는 숲숨솜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g노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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