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다시는 이런 짓거리 하지 마.” “곽유진 씨가 굴복할 때까지 계속할 생각인데, 나는.” “난 네 사촌 오빠야.” 절대로 가질 수 없는 아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을 거둬 준 양부모님과 숙부인 그녀의 아버지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그녀에게는 자신이 아닌 동화 속 왕자 같은 완벽한 남자가 더 어울렸기에, 사랑하는 그녀에 대한 마음을 감추고 숙부가 그토록 원하는 자신의 친구 서윤의와 혜수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건만, 윤의에게 다른 여자가 생기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절망밖에 남지 않은 유진에게 혜수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운명 같은 유혹에 결국 그는 무릎을 꿇고 마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그렇게 내가 갖고 싶었어?” “응.” “얼만큼?” “곽유진을 갖지 못한다면 죽어 버리고 싶을 만큼.” 유진이 비릿하게 웃었다. 낯선 소리가 아니었다. 고등학생 때 부끄러움도 없이 몰래 그의 침실에 숨어들어 와 그를 덮칠 때도 그녀는 똑같은 소리를 하며 집요하게 달라붙었었다. 유진은 벌어진 다리 사이로 허벅지를 밀어 넣으며 벌거벗겨진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혜수를 내려다보며 검붉게 욕정했다. 희망이 사라졌다. 더는 지킬 필요가 없었다. 남은 건 좌절감과 혐오감, 그리고 값싼 육체적인 충동뿐이다. 가슴 밑바닥에, 아니, 다리 사이에 숨겨 놓았던 욕정의 씨앗이 꿈틀거리며 만개하려 하고 있었다. 유혹적인 입술과 떨고 있는 젖꼭지와 그와 대비되는 하얀 젖무덤에 발기한 남성을 묻는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거대한 쾌락이 몰려왔다. “지금이라면 무를 수 있어.” 거짓말이다. “사이좋은 사촌으로 돌아갈 수 있어.” 위선이다. “곽혜수,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혜수가 계속된 질문에 짜증스럽다는 듯이 미간을 좁히며 유진의 손을 잡고 젖가슴으로 끌어당겼다. 엄지를 잡고 저 스스로 젖꼭지를 쓸며 그녀가 신음했다. 유진의 입안에 침이 고였다. “나, 환자라면서? 후회의 몫은 내가 아니라 내 후견인이겠지.” 혜수가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붉게 충혈된 눈으로 노려봤다. “당신, 빨리 날 안아. 정말로 돌아 버릴 것 같은 시간만큼 기다렸으니까.”
작품 정보
〈성년 후견인〉은 로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79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