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싫으면 싫다고 말해도 돼.” 고막을 간질이는 바리톤의 목소리가 날 어지럽혔다. “못 해요……. 저도 부장님을 흩뜨리고 싶은걸요.” 내가 먼저 몸을 들이대자, 부장님의 오른손이 훤히 드러난 내 피부에 직접 와 닿았다. 오싹하고 달콤한 희열이 몸속을 내달렸고, 내 입에선 ‘앗’ 하는 한숨 섞인 신음이 흘러나왔다. “토다.” 너무나도 솔직한 내 반응은 부장님을 부채질했다. 그는 내 몸을 뒤로 눕혔고, 뒤엉켜 있던 우리의 몸은 그대로 깔려 있던 이불 위로 쓰러졌다. “부장님.” 마음이 고조된 난 부장님에게 입을 맞추었다. 부장님은 그 키스를 받으며, 한층 강하게 날 껴안아 주었다. 뜨겁다……. “부장님, 좋아해요.” 마음이, 몸이 움직이는 대로 서로를 껴안자, 자연스레 유카타의 옷자락이 흐트러져 갔다. 옷자락 사이로 드러난 맨다리가 맞닿는 감촉은 성급한 우리의 움직임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유카타는 상상 이상으로 즉물적인 옷이었다. 포개어진 입술 사이로 젖은 혀가 뒤섞였을 즈음엔 부장님의 오른손이 이미 내 허벅지 위를 훑고 있었다. 그가 다리 사이에서부터 골반을 따라 사타구니를 어루만지자, 난 그만 교성을 흘리고 말았다. 깊은 입맞춤이 아니었더라면, 매우 망측한 소리가 흘러나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 이상 멈출 수가 없었다. 부장님도 나도 멈출 생각 따윈 없었다. “토다.” 난 부장님에게 몸을 맡긴 채, 그의 의지대로 변해갔다. 평소에도 저항 같은 건 한 적이 없지만, 오늘 밤에는 부끄러움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그가 속옷을 끌어내리고, 그대로 벗겨냈을 때도 난 일부러 벗기기 쉽도록 허리와 다리를 들기까지 했다. 몸의 중심부를 통해 그의 손길을 느끼고, 애무를 받는 일에 완전히 맛을 들이고 만 걸까. 부장님이 내 분신을 쥐고 비비기 시작하자, 난 무의식중에 한쪽 무릎을 세웠다. 마치 부장님의 흥분을 자극하려는 것처럼, 그를 내 안으로 유혹하려는 것처럼 말이다……. “부장님…… 응, 흐읏.” ***** 상사인 타카사키와 딸 키라라가 장남 히토시의 애인이자 가족으로서 완전히 대가족인 토다가에 받아들여진 무렵, 가족 전원이 출연한 식생활 교육 페어의 광고가 시작되었다. 추억 만들기용 가족사진의 연장선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맡은 토다가의 생각과는 달리 단숨에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 그리고 그에 더해 유언비어 보도로 대소동이 일어나고! 미남 대가족의 러블리 사랑 이야기♡ 엘르노블 Elle Novel 〈그와 그들의 은밀한 눈 맞춤〉
작품 정보
〈상사와 밀애〉는 미즈카네 료·휴가 유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엘르노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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