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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소개글] 그녀는 그 녀석을 연애 상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곁에는 애인이 있었고 그 녀석은 어렸다. 그 녀석을 볼 때마다 그녀가 하는 말은 늘 정해져 있었다. -내가 널 키웠어! -낳지만 않았지 입히고 먹이고 업어 키우다시피 했지. -엄마라고 생각해. 다르지 않아. 그런데 어느 날, 그 녀석이 나도 남자라고 들이댄다. 그 녀석한테 흔들릴 리 없다고 자신했지만……. 점점 그 녀석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큰 일 났다. 아들 같은 녀석과 연애하게 생겼다. <본문 중에서> “내가 남자로 보이면 왜 안 되는데?” 차근히 느릿하게 되묻는 윤의 목소리가 낮았다. “몰라서 물어?” “응. 잘 모르겠으니까 묻는 거잖아.” 뻔뻔하기 짝이 없는 그의 대답에 영주는 어이없는 얼굴을 해서 윤을 바라봤다. 그녀를 보는 그의 눈동자에 반짝, 이채가 떠올랐다. 윤은 영주를 곤란하게 만드는 일을 좋아한다. 영주가 당혹하고 짜증낼만한 것이라면 서슴지 않고 말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그였다. 덕분에 영주는 다른 이들한테는 절대 드러내지 않는 그만의 질 나쁜 습성, 혹은 버릇을 아주 잘 꿰고 있었다. 그게 참 밉다가도 나한테만 부리는 투정이겠거니 싶어서, 버릇없다고 버럭버럭 화를 내면서도 받아 주었다. 한데 그가 이젠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고가던 그 도마저 완전히 넘으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금도 봐라. 봤다면 누구든지 오해할만한 진지한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 그런 제 낯짝이 상대방을 얼마나 설레게 할 수 있는지를 아주 잘 알고 있는 듯 한 얼굴로 느른하게 미소 짓는다. 영주의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이런 미친! 야! 강윤! 내가 만만해? 지금 어디서 개 뻥 같은 소릴 지껄여대? 어? 이게 오냐오냐하고 받아줬더니만 이젠 아주 내가 지 졸개인 줄 알아!” 그녀의 입이 험한 소리에 윤의 미간에 주름이 깊게 파였다. “남자로 보이고 싶다는데 왜 말이 그리로 튀어? 그리고 졸개한테는 이런 말 안 하는 놈이 어디 있어?” “이 자식아! 내가 널 거의 업어 키우다시피 했어! 내가 널 낳아주진 않았지만 입히고 먹이고, 너 쫓아다니면서 네 지랄 맞은 성질 다 받아주고! 온갖 구린내 나는 네 뒤치다꺼리 다 하고! 네 엄마랑 뭐가 달라! 어? 근데 이 여자, 저 여자 꾀는 것도 모자라 나까지 꼬셔보겠다? 요즘 심심하니? 아님, 지루해 미치겠어?” 윤의 얼굴이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하지만 대꾸할 말은 마땅히 찾지 못한 듯 그는 아랫입술만 잘근잘근 깨물고 있을 뿐이다. 영주는 실망했다는 얼굴로 덧붙였다. “너도 인마! 양심이라는 게 있으면 아니 눈치라는 게 나한테 이러면 안 되지. 안 그래도 심신이 고달픈데 너까지 이런 몹쓸 장난질로 보태야겠냐? 그런 것도 때와 상대 기분 좀 가려가면서 쳐. 평소라면 몰라도 내가 지금 그걸 받아줄 기분이!” “장난 아니라고 말하면 받아줄 거야?”

작품 정보

〈사랑하는 어린 놈〉은 장인경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64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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