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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 배우로 승승장구하던 하일 앞에 어느 날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수진이 약점이 되어 나타난다. 자신을 망가뜨릴 희생양으로 놈들이 고른 여자가 하필 신하일의 남아 있던 유일한 인내심을 끊어내는 건지도 모르고서. 영화 시사회 당일 할아버지의 명령을 받은 사내들에 의해 낯선 곳에 갇힌 하일은 매트리스만 놓여있는 곳에서 눈을 뜨게 되고. 벽 한 곳에 콜라병만한 구멍이 나 있는 걸 보게 된다. “뭐야 저건? 설마, 급하면 저기다 좆 찔러 넣고 싸라는 건가?” 한참 구멍 안을 바라보던 그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만난지 십여 년 만에 좆부터 인사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것도 자기 혼자만 인사할 수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 “뭘 봐 돼지 혼종.” 수진은 시비를 거는 듯한 하일의 말에 기막힌 표정을 지었다. 눈은 사슴, 볼은 돼지라더니 이제는 돼지 혼종이란다. 저런 성격이니 친구가 없을 수밖에. 취소였다. 외로워서 나쁜 놈 된 거 취소였다. “안 봤거든? 나쁜 놈이 나쁘게 살게 된 거, 그거 본 거거든.” 하일은 멈칫 한 채 샌드위치 빵처럼 폭신폭신하게 보이는 수진의 볼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 말이 꼭 미래 예지 같았다. 엄마가 버리고 간 것도 꼭 자신이 나빠서 버리고 간 것처럼 생각되게 하는 말이었으니까. 지금까지 놀렸던 일을 되갚듯이, 제대로 한 방 먹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5년 뒤. 하일은 수진의 엄마인 피아노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치 나쁜 말을 한 대가라도 받듯이 불행을 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었다.

작품 정보

〈벽에 뚫린 러시안 룰렛〉은 유리원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아이즈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6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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