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서 결혼한 거잖아.’ ‘…….’ ‘내가 너 안 좋아한다는 거.’ 사은서는 기태경을 사랑했다. 사랑해서 결혼했다. 어떤 사심 없이. 순수하게. 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고 해도…. 그런데 결국은 괜찮지 않았던 것 같다. 은서는 그를 견디는 게 힘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비참함이 더해졌다. 그런데…. “언제부터 준비한 거야.” 기태경이 서류를 찢었다. 은서는 갈기갈기 찢어져 바닥에 떨어진 서류를 보았다. “계약 만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싶으면 계약 조항도 똑바로 지켜야지.” “…….” “안 그래?” <소유 한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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