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지옥과도 같은 결혼생활로 망가질 대로 망가진 정신과 육체만 남은 여자, 윤이현. 남편의 죽음으로서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던 고통은 그림자처럼 여자를 따라다니며 피폐하게만 만들었다. “안 될 거예요. 난 이미 포기한 지 오래에요. 소용없어요.” 그런 이현에게 다가서는 검푸른 바닷바람을 닮은 남자, 최건우. “당신 안으로 들어갈 땐, 얼마나 자극적일까. 이 날씬한 다리가 내 허리를 감싸고 조여들 땐, 어떤 기분일까…….” 귓가를 두드리며 파고드는 노골적인 표현과 직선적인 말투. “날 믿어. 난 당신에게 상처 주지 않아…….” [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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