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잃고 아사할 위기에 처한 은소월. 그때 삼촌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겨우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자, 잠깐! 저 사람은 광룡 아닌가!" "광룡이라면…… 무패의 해결사잖아!“ 삼촌이 그 '광룡'이라고? 은소월은 광룡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전생에서 읽었던 <남궁세가 막내공자의 귀환>의 미친놈이니까! 원작에서 광룡은 잔인하고 무자비한 손속으로 유명했고, 끝내는 제 손으로 독고세가를 멸문시키면서 '광마'라는 악명까지 얻게 되는 무시무시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가 미치게 된 이유가 바로 '죽은 조카' 때문이었다. 잠깐. 그러면…… '누가 봐도 내가 그 죽은 조카 아냐?!‘ 죽음은 이제 사양이다. 원작이고 나발이고 일단 살고 봐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또 삼촌한테 못되게 구는 사람 있으면 말해. 이 예쁘고 귀여운 조카가 다 혼내 줄게!” 삼촌! 귀여운 조카가 죽게 내버려 두는 건 아니지? "아무래도 아이가 절맥증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절맥증?" "예." ……나 정말로 살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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