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고단한 알바와 학업에 치이며 하루하루 버티듯 살아온 대학생, 하윤은 어느 날 갑자기 가이드로 발ㅁ현하고 만다. 거기서 끝나면 좋았겠지만, 평생을 사회에서 격리된 채 센터 기숙사에서 평생 갇혀 지내야 하는 '필드'로의 각성까지. 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만나게 된 룸메이트, 유상헌. 그린 듯 다정하고 친절한 상헌에게 겨우 안도감을 느끼며 마음을 열어가던 찰나. 잠든 줄 알았던 룸메이트, 상헌이 침대 위로 올라와 저를 이곳저곳 매만지며 부드럽게 유린하기 시작한다. 하윤은 난생처음 겪는 지독한 쾌락과 가이딩의 늪에 빠져들게 되는데....... “하지, 마, 흐읏…….” 높게 튀어 오른 내 목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뭐야?” 코앞에 있는 상헌의 얼굴을 보고 나도 모르게 소리치듯 꺼내놓은 의문이었다. 눈을 반쯤 내리깐 상헌과 시선을 맞추려 해봤지만, 섬세하게 내려앉은 그의 속눈썹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허리에 감긴 뜨끈한 손바닥만이 자유롭게 내 살갗 위를 움직였다. “상헌, 아?” 등 뒤로 돌아간 손이 내 몸을 끌어당겼다. 가슴이 맞닿아 상헌의 근육이 부드럽게 나를 품는 감각이 생생했다. 이건 분명, 꿈이 아닌데. “아!” 단단한 손이 살도 얼마 없는 옆구리를 더듬다가 심통이라도 난 듯 콱 쥐어오는 바람에 또 신음이 샜다. 몸을 비틀어 그의 품에서 빠져나가려 해보았지만, 상헌은 되레 다리마저 얽어오며 나를 가두었다. “상헌아, 왜 이래…….” 다리 사이를 파고들어 샅에 딱 달라붙은 그의 허벅지가 몹시 신경 쓰였다. 발버둥 치던 걸 멈추고 손을 올려 그의 뺨을 감싸 쥐었다. 분명 시야에 내가 들어올 텐데, 이상하게 눈이 마주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자는 거야?” 아무것도 담지 않은 눈이 몇 번 깜박였다. 답답해서 풀어두었던 장치에 손을 뻗어 시간을 확인했다. 조금만 더 지나면 해가 뜰 시간이었지만, 깨어나기엔 너무 일렀다.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작품 정보
〈슬리핑 뷰티 (Sleeping Beauty)〉는 두부달걀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릿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70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