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마중 따위 기다려도 소용없어. 너는 여기에서 나의 것이 되는 거야.” 그가 다 드러난 쿄코의 맨살을 살며시 쓰다듬자 온몸에 오싹 소름이 돋았다. “싫어! 토고, 취한 거지? 이제 그만 정신 차려.” 그는 여인을 강제로 취할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말투는 거칠지만 마음씨는 나긋하고, 수줍음이 많으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 취했어. 너의 아름다운 눈동자와 달콤하게 나를 유혹하는 향기에 이성 따위는 모조리 사라져버릴 만큼…….” 토고의 대답에 쿄코는 멍하니 살짝 입술을 벌렸다. 눈앞에 있는 남자는 대체 누구를 말하고 있는 것일까? “겁내지 않아도 돼. 너의 몸을 정성스럽게 맛보고 스스로 남자를 원할 만큼 여음을 흠뻑 적신 뒤에 아기 씨를 뿌릴 테니.” 토고는 쿄코의 피부 감촉을 탐닉하듯 그녀의 목덜미에 코끝을 비볐다. 혀가 뻗어 나와 맛을 보듯 핥아 대자 달콤한 저릿함이 단숨에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제발 부탁이야, 농담은 이제 그만해!” 쿄코는 젖은 목소리로 애원하며 몸을 비틀어 토고의 품에서 벗어나려 했다. “우선은 입맞춤부터 시작할까.” 그러나 그는 말을 들어주지 않고 쿄코의 부드러운 연홍색 입술을 억지로 빼앗았다. “읍?!” ―토고가 입술을 막았다. 처음 느끼는 감촉에 위까지 수축될 만큼 쿄코의 온몸이 긴장했다. 그러나 무서워하는 쿄코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한층 더 세게 누르며, 토고는 기다랗고 젖은 혀로 치열을 가르고 입안을 침입했다. 두 혀가 서로에게 마찰되면서 미끈미끈한 감촉을 전하자 쿄코의 몸이 충동적으로 튀어 오르고 말았다.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감각에 겁이 나, 혀를 목구멍 안쪽까지 숨겨보았지만 토고의 혀에 붙들려 억지로 휘감아졌다. “싫어……, 으……, 응, 읏, 으응……, 으.” 타액을 섞으려는 듯 그가 뜨거운 혀를 철퍽철퍽 움직일 때마다 쿄코는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도망칠 수 없었다. 최고위급 관리의 딸인 쿄코는 성년이 된 동궁과의 동침 의식을 명받는다. 언젠가 황제가 될 동궁의 성인식과 마찬가지인 중요한 임무를 맡았지만, 쿄코에게는 어릴 때부터 그에게 집요한 괴롭힘을 당한 기억만이 가득하다. 그런 그와 하룻밤을 보내야 하다니......! 결국 의식을 피해 몰래 할머니 댁으로 도망치려다 무뢰한들을 만나게 되고, 위기일발에 한 남자로부터 구해진다. 그러나 은인인 줄 알았던 남자는 쿄코를 감금해, 인형처럼 농락한다. 괴로울 정도로 달콤하게 시달리는 나날, 당신은 대체 누구......?!"
작품 정보
〈[스칼렛노블]인형 놀이〉는 니가나·오하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스칼렛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3,27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