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죽은 애인을 잊고자 자신을 학대하는 민석. 엉망으로 취한 민석을 게이바에서 데려와 하룻밤 재워준 유현. 대학 강단에서 선 교수 유현은 민석과 교수와 학생으로 조우하고. 함께 보내는 밤이 늘어도 유현은 민석에게 드리운 지난 남자의 그림자를 느끼는데. 혼미해지는 정신을 느낄 때마다 ‘그래, 차라리 이렇게 정신을 잃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민석이 멈출 때까지 기절하는 일은 없었다. 정신이 차려지고 손발을 움직일 수 있게 되자 내 위에서 괴롭게 숨을 고르는 민석을 밀어내고 뺨을 때렸다. 아프지도 않았을 것이다. 마음 같아선 정말 후려치고 싶었는데 지금 있는 힘껏 때려 봤자 작게 ‘찰싹’하는 소리만 낼 뿐 맞는 쪽에선 고개도 돌아가지 않았다. 그런데도 민석은 크게 상처 입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왜……?” 말을 끝까지 잇지 못했다. 민석은 들을 생각도 없는지 옷을 챙겨 입고 나가 버렸다. “왜 네가 상처 입은 얼굴을 하는 거야?” 힘없는 질문은 대답할 상대도 없이 방 안의 정적 속으로 흡수되었다. 그러나 말로 해 놓고 보니 언젠가 내가 들었던 말이라는 것이 생각났다.
작품 정보
〈[BL]소금 인형〉은 punky-soy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프린스노벨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6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