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합격 후 탄탄대로만 남은 줄 알았던 인생, 급성 위암으로 죽은 것도 모자라 저승사자에게까지 버려졌다. “너, 손각시지? 성불시켜 줄게. 나랑 사귈래?” “최선 너, 49재 늦었다.” 그러다 가까스로 만난 담당 저승사자 둘. 주거니 받거니, 예쁘장한 얼굴로 환장할 말을 하는 걸 보고 있자니……. 저 정말 무사히 환생할 수 있나요? “환생하려면 덕 포인트……. 즉, 돈이 필요하다.” 저승에서마저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라굽쇼? 게다가 정규직은 하늘의 별따기? 여기가 바로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헬조선인가요?! 저승사자계 대선배 겸 초특급 월급 루팡, 설랑. 깐깐하지만 내 후배에겐 상냥한 냉미남, 재혁.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콕 끼어버린 비정규직 저승사자, 최선! 과연 그녀는 떳떳한 정규직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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