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다양한 미친놈이 있다. 제멋대로, 막무가내, 사이코, 무대포, 집착, 변태 등. 수인이 아는 한 그놈은 이런 모든 유형에 해당하는 집착 사이코였다. 그 미친놈이 돌아왔다. “내가 오늘만을 기다렸거든.” “성인 이수인과의 재회.” 오랜 기간 굶주린 수사자처럼 끈적끈적한 허기를 감추지 않고서. “이 수석이 당분간 상무이사를 보좌해 줘야겠어.” 우일화 회장의 수석비서였던 수인은 어쩔 수 없이 상무이사로 발령받아서 온 그의 비서를 맡게 된다. 그렇게 자신을 호시탐탐 노리는 녀석에게 노출되고 마는데…. “기다려, 이수인.” 재희는 유배당한 11년의 세월 동안, 오직 수인과 한 가지만 꿈꿨다. 그것은 바로 제약이 많았던 미성년자가 아닌 어엿한 성인으로서 관계다. 원하면 원하는 대로 마구마구 할 수 있으니까. 철근처럼 딱딱한 이수인이지만, 그녀를 마주하면 늘 앙큼함이 발동하는데…. “사리 나올 지경이야.” 이수인이 어떤 개새끼와 썸을 타고 있단다. 그에 질투심과 집착이 폭발하고…. “이수인.” “한 발도 가지 마.” “날 미친놈으로 만들고 싶지 않으면.” 뭐래. 넌 원래 미친놈이었어. 일러스트 : BAD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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