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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결제 전 작품소개 하단의 공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동희.” 치켜뜨기만 한 눈동자가 의문을 담고 동글동글하다. 순간 입 속에 또다시 군침이 돌았다. 밥 먹던 애한테 무슨 음심이냐 싶어 남자는 별거 아닌 듯 물었다. “그게 네 이름인 줄은 알겠고. 내 이름은 알아?” 갑작스런 질문이었는지, 재빨리 빨아들이는 통에 튕겨 오른 라면 국물이 동그란 콧방울에 가 묻었다. 얼굴에 튄 국물을 닦으려는 듯 젓가락을 내려놓으려 하자, 남자가 잽싸게 팔을 뻗어 잡았다. “어허.” 남자가 다른 손으로 체크무늬 손수건을 꺼내 조심스레 닦아 내자, 눈동자가 아예 동그래진다. 입 안에 든 면발 때문인지, 이번엔 턱이 떨어지지 않아 아쉬웠다. 주르륵 면발을 흘리면 두고두고 놀려 주려고 했는데. “모르지?” 지금 흘러가는 상황을 따라잡기엔 너무 변화무쌍한지, 이전 질문을 떠올리는 얼굴이 멍해 보였다. “진짜?” 너무한다는 듯 덧붙이니, 동그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입 안에 든 것을 천천히 씹는다. 흥. 시간을 끌려는 수작이군. “강 아무개는 아냐.” 제 눈썹이 팔(八)자가 된 줄도 모르고 여전히 씹는 척을 하고 있다. 저러다 가루가 되도록 씹겠군. “가르쳐 준 적 없는데.” 좀 거들어 주자, 그제야 살길이 열린 양 표정이 밝아진다. “강전조.” 전에 들어 본 적도 없으면서 몰랐던 것이 미안했는지, 눈을 반짝이는 것이 기억해 두려고 속으로 한번 되새김하는 표정이다. 그 정도로는 안 되지. 남자는 벌리고 있던 두 다리를 단숨에 모아, 흠칫 놀라 빠지려는 가는 다리를 가두었다. 그리고 동그란 눈동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강하게 속삭였다. “잊지 마.” [작품 공지] ※ 제공사 변경으로 인하여 [개정판]으로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작품 정보

〈죽취〉는 정유석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스칼렛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84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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