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의 아이를 임신하도록 해요.” 30억을 줄 테니, 상사의 아이를 임신하라고요? 대기업 SB 그룹 이건혁 상무의 의붓어머니, 문소라 여사가 비서 차예린에게 건넨 거액의 돈. 목돈 앞에서 흔들리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대상이 문제였다. 유혹해야 하는 대상이 내가 1년째 짝사랑하는 상사라고? “죄송합니다, 사모님. 저는 돈을 받고 그런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예린은 칼같이 선을 그었다. 30억이 눈앞에 아른거렸지만, 아닌 건 아닌 거였다. 하지만,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고 했던가. 회식에서 무리하게 술을 마셔 버린 차예린은, “상무님, 좋아해요. 제가 진짜 엄청 많이…….” 다음 날 상사의 집에서 그와 한 침대에서 깨어나게 된다. 한마디로, 제대로 사고 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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