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태주의 술자리 제안을 받아들인 지윤, “내가 그쪽 목숨을 구해 줬는데. 술 한잔 정도는 같이할 수 있잖아.” “나랑 하룻밤 함께 지낼래요?” 분위기에 휩쓸려 그렇게 제안하는데. “그렇게 도망가면 내가 못 찾을 거라고 생각했나?” “…….” “이런 식으로 재회하니까 재밌네.” 생애 첫 일탈 이후,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 같던 한태주를, “그건 그렇게 끝날 뿐이다, 이건가?” “그날 일은 그때 끝난 거잖아요.” “그래도 최소한 예의는 지켰어야지.” 2년 후, 영화 촬영 현장에서 만나게 되고, 처음 만난 그날처럼 지윤은 속절없이 무너지는데…. “2년 동안 내가 남지윤 씨 기다린 건 알고 있나.” “날 왜요?” “그날을 내가 잊지 못하겠거든.” 불순한 그들의 일탈, 그 결과는?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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