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주운 시놉시스를 계기로 이 세계가 히어로 영화 속이라는 걸 알아 버렸다. 그런데……. ‘내가 왜 최종 빌런이야?’ 이따위 숙명은 때려치우겠다고 도피한 지도 수어 년, 시작될 리 없는 영화의 주인공이 집 앞에 떨어졌다. “건드리지 마십시오, 제발!” “뭐?” “하아, 읏, 왜, 이런…….” 게다가 이 예비 히어로, 예민한 수준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촉각 민감성이 심각한 수준이네.” 은퇴한 빌런으로서 엮이지 않는 게 상책이건만, 행성 제일의 의사(?)인데 망가진 걸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 “생식기는 건드리지 않기로 했는데, 미안하지만 철회할게.” 일단 고쳐 놔야 히어로 각성도 하겠지. 빌런을 거부하는 불감증 반 사이보그와 언제 각성할지 알 수 없는 과감각증 예비 히어로의 우당탕탕 감각연동 SF 로코물 《미완성 빌런의 히어로 개조법_무삭제판.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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