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환생 재회 오해삽질 개아가후회공 #자낮집착수 목하한테 차였다. 마침 추운 겨울이라 울면서 떠돌다 잠든 난 동사하고 말았다. 그러나, 장례식장에 찾아온 목하는 울지 않았다. 난 목하가 원망스러웠다. 환생해서 다시 만난 목하는, 잘 살고 있었다. 대학 교수가 된 데다가 재벌가 여식과 약혼을 맺었고 학생들에게 존경도 받았다. 그리고 날 완전히 잊은 것 같았다. “저 오늘 교수님 집에 가도 돼요?” 난, 그 완벽한 생활을 망치고 싶어졌다. 날 위해 울지 않는 너에게. * 목하의 변명을 해 주자면, 그가 정말 날 죽이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섹스 한 번에 질문 한 번. 우리의 약속이 그랬으니까. 그러니 그가 내 멋대로 떠드는 입과 거슬리는 호흡 소리를 내는 코를 틀어막고 개처럼 엎드리게 해서 흉기 같은 성기로 내 아래를 마구 쑤신 것 역시, 이해할 만한 일이다. 아직 질문할 거리가 남아 있었던 거지. 내 대답을 얻어 내기 위해선 박아야 하니까. 하지만 그런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에 나는 산소가 모자랐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으며, 이미 몇 차례 혹사당해 체력이 바닥이 났다. 난 어느 순간 기절을 했고, 목하는 내 상태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멀어진 의식을 깨워 또다시 비명을 내지를 때까지 박아 댔다. 몇 번이나 기절했다 깨어나길 반복하는 동안 난 넋을 놓았고 더 이상 계산적인 연기를 할 수 없었다. 짐짝처럼 널브러진 채 난 서럽게 꺽꺽 울면서 말했다. “모과야…. 모과야. 나 너무 아파.” “…….” “이제 그만해….” 그러자 목하가 날 일으켜 벽에 기대게 하더니 어깨를 잡아 흔들었다. 무어라 크게 소리를 질렀는데 무슨 말이었는지 모르겠다. 그게 뭐든 내 귀에는 그저 삐, 하고 일정한 귀울음처럼 들렸다. 좋아해 줘. 날 좋아해 줘, 모과야. 제발,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만, 아니 그 반만큼이라도 날. 날 사랑해 줘. 제발 날 좀 안아 줘. * 강압적 관계/자해/자살 트리거 주의
작품 정보
〈모과가 울었다〉는 당사자Z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욘드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660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5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