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키워드 : 현대물, 신파, 전문직물, 소유욕, 집착공, 질투공, 연하공, 절륜공, 짝사랑수, 연상수, 헤어디자이너수, 입양수, 3인칭시점 헤어 스타일리스트 진영은 한 달에 한두 번 친구네 집에 간다. 6년간 몰래 짝사랑해 온 친구의 동생, 강우를 보기 위해. 어차피 첫 만남에서부터 인상이 좋지 않았을 거란 걸 알기에 그에게 섣불리 다가서거나 고백할 생각조차 없었다. 그저 홀로 마음에 담을 뿐. 그걸로도 만족했다. 그런데 유독 진영에게만 냉랭하던 강우가 어느 날부턴가 묘한 오해를 하고선 그에게 조금씩 살갑게 대하기 시작하는데……. “나에게 잡혔으니까, 이제 도망 못 가요.” ▶잠깐 맛보기 “내가 정말 화나는 게 뭔 줄 알아요?” 이미 어디에 있는지 익히 알고 있다는 듯 단호한 손놀림으로 지갑 속 깊은 곳에 넣어 두었던 증명사진을 꺼낸 강우가 그것을 진영의 눈앞에 들이밀었다. “못 버린 거 아는데, 못 접은 거 아는데 왜 버린 척해. 왜 접은 척해. 이딴 거나 가져가서 내 대신으로 삼을 바엔 그 잘난 입으로, 남들 다 넘어가는 그 잘난 웃음 지으면서 고백이라도 한번 해 볼 것이지 고작 이딴 짓이나 해?” “……!” 처음 듣는 강우의 반말이었다. 아무리 자신을 싫어해도 항상 말투만은 예의바르던 강우가, 결코 큰 목소리를 내는 일이 없었던 강우가 소리를 지르고 자신에게 반말을 하고 있었다. “이딴 하찮은 걸 훔칠 용기는 있으면서, 나한테는 고작 그 한 마디 하기가 힘들어?” “놔, 놔주.” “놔주면 또 도망쳐서 다른 사람한테 가려고.” “……!” “다른 사람에게는 몸도 쉽게 내주면서 내겐 그 한 마디가 아까워? 고작 그 정도의 놈을 5년이나 만날 정도면서,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내준 몸이면서, 내게는 고작 한 마디가 아깝냐고. 해 보지도 않고, 이딴 사진 쪼가리나 보면서 포기할 만큼?” “미안해. 경멸해도 할 말이 없…….” 말하면서도 정말로 강우가 자신을 더 미워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 목소리가 떨리고 습기가 묻어난다고 생각한 순간, 갑자기 입술이 가로막혔다.
작품 정보
〈[BL]메이비(Maybe)〉는 희사랑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이클립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4 늘어 누적 4,72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