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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BL소설빙의물 오메가버스 클리셰때려부은공 BL소설메인공 수에게점점다가오공 만만하지않은수 기억상실?수 #새삶살고싶은수 “나도 네 향이 마음에 들어, 한수야.” 지옥 같은 투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영면에 든 한수는 죽기 직전, 자신이 죽으면 홀로 남을 누나를 생각하며 그녀가 읽었던 BL 소설 <극 우성 알파, 그 남자가 이상하다>를 떠올린다. 그리고 눈을 뜬 한수에게 보이는 건 천국이 아니라 소설 속의 풍경이었다. BL 소설 속의 오메가, 그것도 메인수를 짝사랑하는 비호감 엑스트라로 빙의해 버린 한수는 새 삶을 조용히 누리기 위해 소설의 메인 커플링인 윤지후와 정시온에게 거리를 두기로 한다. 하지만 기이하게도 자꾸 그들과 얽히게 되고, 점점 소설의 내용과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미리보기] 나는 끈질기게 내 위로 떨어져 내리는 그의 시선에 마침내 얕은 한숨을 내쉬며 그를 돌아보았다. 잔뜩 미소를 머금은 얼굴이 기다렸다는 듯 나를 담았다. “지후야.” 이름을 부르자 그가 잠시 어깨를 움찔거리며 얼굴에 있던 미소를 지워 냈다. 나는 잠시 미끄러져 내린 안경을 추어올리며 그를 마주했다. “나도 내 얼굴이 좋긴 한데.” 속삭이는 내 목소리에 그의 눈빛이 조금 더 깊어진 것 같았다. “인간적으로 그만 좀 보자.” 얼굴 뚫어지겠다, 이 잘생긴 놈아. 하지만 내 바람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그가 전에 없이 무거운 낯으로 나에게로 성큼 다가왔다. 지나치게 가까워진 거리에 나는 그의 향이 더욱 진해진 것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빼려 했지만 그는 그조차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고개를 가까이 들이밀며 내 얼굴을 훑었다. 그러니까 이런 행동도 도대체 왜. 나는 짙어져 가는 의문들을 지우지 못한 채 굳이 피하지 않고 그를 마주했다. 의도를 알고 싶을 때엔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고 있던 탓이었다. 폐부로 가득 스민 그의 향은 혈관을 따라 흐르며 자꾸만 호흡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심장이 다시 고막을 울려오고 있었고 몸이 나의 제어를 벗어난 듯 조금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 내 편일 때는 좋았지. 극우성 알파라는 게. 심지어 억제제도 먹었는데 이 정도라니. 나는 기껏해야 페로몬 따위에 이렇게 정신이 아득해지는 이 비루한 몸뚱어리에 자괴감을 느끼며 멈춰 있던 호흡을 겨우 들이켜 정신을 차리려 애를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신경은 온통 그를 향해서만 달리고 있었다. “한 번 더 해 봐.” 묵직한 목소리였다. 나는 원치도 않게 떨려 오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애쓰며 뭘? 하고 눈짓으로 겨우 되물었다. “이름.”

작품 정보

〈만만하지 않은〉은 졸업생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BLYNUE 블리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 늘어 누적 8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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