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때, 누군가가 악마들 사이를 뚫고 저벅저벅 걸어왔다. 자신의 앞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는 누군가의 인기척에 카마엘은 멍한 눈으로 고개를 올려 그곳을 바라보았다. 카마엘의 얼굴이 드러나자, 그의 영롱한 붉은색 눈동자와 마치 미소년을 연상시키는 앳된 미모가 눈에 들어왔다. 카마엘의 미모에 더욱 마음에 들었는지, 어느새 그의 앞까지 다가온 남자가 허리를 숙여 카마엘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다. “흐음, 생각보다 어리구나. 이런 놈이 지금까지 우리 마계의 악마들을 그토록 잔인하게 죽였다는 말이지…?” “…너희들이 충분히 받아야 할 벌을 내려준 것뿐이다.” “호오, 아직 살만한가 보네? 아직도 이런 대꾸도 하는 것 보면?” 남자가 몸을 일으키고서 그에게 명령하듯 큰소리로 외쳤다. 카마엘은 남자의 말이 끝날 때마다 심장이 철컹, 하고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남자가 이어서 말을 붙였다. “이 모든 죄는 단순히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기엔 너무나 무겁다는 것을 감안하여, 카마엘에게 마계의 노리개가 되는 형벌을 내릴 것을 선언한다.” “…뭐?” “우와아아아아!” 남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악마들이 전부 환호성을 지르며 카마엘에게 무섭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하나둘씩 카마엘에게 다가와 제 발가벗은 나체의 중심부에 달려 있는 무시무시한 크기의 물건들을 세우기 시작했다.
작품 정보
〈마계의 노리개가 된 대천사〉는 파란라즈베리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윤송블린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1,19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