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섹스 궁합이 찰떡같던 남녀가 5년 뒤 자신들이 섹스했던 장소에서 다시 재회하며 벌어지는 아름다운 불꽃 같은 사랑 이야기 -본문 중에서- 그녀는 따스하고 보드라운 감촉이 입술에 와 닿자 잠시 놀랐지만, 그의 키스 덕분에 어느새 두려운 감정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두려움이 사라진 그 자리를 어느새 안도감과 편안함이라는 감정이 차지하고 있었다. ‘정말 좋아. 날 소중하게 여겨주는 것 같은 이 느낌!’ 재이는 그가 억지로 제 입술을 비집고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그대로 살며시 맞대고만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가 더 이상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자 왠지 모르게 조급한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내부로 들어와도 된다고, 괜찮다고, 지금 자신은 바로 그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을 해볼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자신에게 입을 맞춰왔다는 것은 결국 그도 어느 정도 자신에게 마음이 있기에 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그녀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보기로 했다. 이미 서로의 욕망에 충실하게 불타오르기로 마음먹은 상황에 누가 더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하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녀는 굳게 닫힌 그의 입술을 혀로 살며시 비집고 들어간 다음, 그의 단단한 치아 사이를 훑으며 그것이 저절로 벌어지기를 기다렸다. 그의 단단한 치아가 혀에 닿는 느낌은 마치 부드럽고 매끈한 대리석을 혀로 쓰윽 훑어 내리는 것처럼 색다른 감각을 선사했다. 그녀가 몇 번 그렇게 남자의 치아를 쓰다듬자, 그의 잇새가 서서히 벌어지며 그녀의 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때를 놓치지 않고 작은 혀를 이용해 그의 입 안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그러자 그녀를 안고 있던 남자의 손에 더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그의 입술 사이로 달콤한 숨이 길게 흘러나왔다. 그녀는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그의 입안을 살며시 건드려도 보고, 탐색하듯 서서히 문지르며 그를 자극하려고 애썼다. 어느새 그는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탄 채로 열렬히 그녀의 키스에 응하고 있었다. 그의 손길 하나 몸짓 하나하나에서 조심스러움이 느껴졌다. 재이는 자신을 하룻밤 상대가 아닌 정말 소중한 보석을 다루듯 하는 남자의 부드러운 손길에 안도감이 들었다. 이 무섭고 어두운 숲에서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이 남자여서 그리고 자신의 처음을 이렇게 친절하고 매너 있는 남자와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그녀가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그가 더 깊이 들어와 작은 혀를 옭아매며 재이를 집어삼켰다. “흐읏… 하아….”
작품 정보
〈뜨거운 타워의 밤〉은 천시령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하늘꽃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56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