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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자신이 저지른 실수 탓에 형제에게 쫓기게 된 안젤로는 몸을 숨기려 오래된 악연을 찾아가게 된다. 안젤로의 소꿉친구이자 안젤로의 열렬한 추종자, 안젤로를 종속시킨 괴물인 헤르만 블랙은 안젤로를 받아들이지만 둘의 일시적인 동거는 불안하기만 하다. 안젤로가 헤르만과 틀어진 이유를 언급하면서 둘의 관계는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는데... ** “나한테 더 손대지 마.” 사납게 외치며 안젤로가 헤르만의 손을 뿌리쳤다. 그 와중에도 호흡은 가빠졌고 바지 앞섶이 팽팽히 솟았다. 헤르만은 더 움직이지 않았으나 물러설 기미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안젤로를 잠식하고 있는 숨 막히는 열망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 헤르만의 무표정 아래 들끓고 있는 성욕을 안젤로는 알았다. 눈으로 만질 수 있다면 이미 다리를 벌려져 뒤가 따갑도록 쑤셔지고 있을 거다. “지금 너하고 하기 싫어.” 뭔가를 원하듯 욱신거리는 뒤를 조이면서 안젤로가 또박또박 말했다. 몸은 이미 흥분으로 미쳐 날뛰고 있었으나 헤르만이 원하는 걸 주기는 싫다. “부탁할게. 제발.” 안젤로가 책 읽듯 무미건조하게 단어를 이어갔다. ‘말만 해, 뭐든 들어줄게. 엔젤. 네 부탁이라면 뭐든.’ 어릴 때부터 헤르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안젤로의 세 마디면 충분했다. 부탁해. 제발. 그리고 마지막 말. “사랑해.” 감정 한 방울 담기지 않은 메마른 목소리가 마지막 문장을 발음한다. 헤르만의 눈가가 어렴풋하게 일그러졌다. 안젤로는 쾌감을 느꼈다. 난도질하기 위해 한 말로 뜻대로 피를 보자 만족스러웠다. 헤르만을 상처 내서 기뻤다. 헤르만을 갈가리 찢어 놓고 싶다.

작품 정보

〈[BL] 데빌 슈가 블러드〉는 화차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욘드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3 늘어 누적 1,4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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