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자라온 두 사람. 민태오와 이지찬. 괴로운 현실과 친구를 향해 자라나는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태오가 선택한 건 야구...! 투수로서 메이저리거 생활을 하던 태오는 5년 만에야 한국으로 돌아온다. 에이전시 대표가 된 지찬은 계속해서 태오와 친구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이지찬, 나 게이야.” 숨길 수 없던 감정은 자꾸 부딪치고, 엇갈리기만 하는데... 내가, 경고했잖아. 그런데도 이렇게 흐트러져서는 내 앞에 서 있으면 어떻게 해, 이지찬. 태오는 차라리 고개를 돌렸다. 그런 태오를 지찬이 붙잡았다. 느리게 세상이 점멸하고 있었다. 알코올이 뒤섞인 피가 멋대로 뜨거워졌다. 나한테도 서네. 지찬이 태오에게는 들리지 않게 중얼거렸다. 커다란 손을 붙들었다. 자신보다 온도가 낮아 차게 느껴졌으나 시원한 감각에 가까웠다. 손을 끌어 제 앞섬에 대었다. 취해서 그런가……. 머뭇거림은 잠시뿐이었다. 커다랗게 놀란 눈을 한 태오를 보고는 느릿하게 웃었다. 태오가 지찬의 가느다란 목을 물어뜯듯 키스한 건 즉시였다. 미칠 것 같은 건 태오였다. 자그마치 몇 년인지 세기가 까마득했다. 인생의 절반이 지찬을 갈구하는 일에 소비되었다. 안쓰러워 지켜주고 싶었던 친구가 어느 날 꿈속에 발가벗고 나왔던 날, 첫 몽정의 밤은 끔찍했었다. 자신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었다. 그 이후로 얼마나 억눌러왔던 감정이고 본능이었는지, 속절없이 입을 내어주고 있으면서도 지찬은 상상도 못 할 터였다.
작품 정보
〈[BL] 노히트 노런(No Hit, No Run) (외전증보)〉는 썬키스드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B cafe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4,30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