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날’은 어딘가 이상한 하루였다. 생전 성(性)적인 발언을 하지 않던 여자애가 뜬금없이 성생활을 운운하며 섹스를 하라며 종용했다. -오늘 한 잔 어때? 친구 민이에게서 온 문자에 ‘콜!’을 외쳤다. 그렇게 술자리가 확정되었다. 술자리는 무료했다. 여전히 친구들은 시답잖은 이야기만 하고 있었다. 집에나 갈까? 그러다 이야기 주제가 ‘섹스’로 바뀌었다. “옆자리에 앉아서 술 마시다가 눈 맞은 거야. 하나 같이 다.” 마치 짠 것처럼 모두의 고개가 옆으로 돌아갔다. “그런 의미에서, 다들 자신의 옆에 앉은 사람을 눈여겨 봐. 오늘밤 이 사람이 나와 배를 맞출 사람인지 아닌지.” 왼쪽은 민이가 앉아있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서창도가 앉아있었다. 같은 여자인 민이와 눈이 맞아 침대를 뒹굴 리는 없고, 그렇다면 서창도……? 에이 설마. 아무리 그래도 서창도는 아니지. *** 서창도가 절구통처럼 허리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섹스가 이윽고 끝이 났다. 침대에 두 발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몸 곳곳이 고통을 호소해왔다. 도저히 걸을 수가 없어 예주는 짐승처럼 사족보행으로 방바닥을 기어 모텔에서 빠져나왔다. 인간 말종 개잡놈 서창도와 자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목차 프롤로그 01. 그날 02. 손잡고 모텔에 들어가기까지 03. 홀린 듯 손잡고 모텔에 들어가서 04. 도망치듯 모텔에서 벗어나 05. 카페에 마주앉아서 06. 여기는 문제의 그 골목 07. 고백은 모텔에서 08. 이렇게 달콤하다니 09. 해피엔딩 에필로그 외전. 판을 깔다 토분 [email protected] 출간작- 호흡을 섞다
작품 정보
〈너를 잡아먹다〉는 토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 늘어 누적 4,11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