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키워드 : 시대물, 동양풍, 첫사랑, 재회물, 다정공, 제자공, 헌신공, 연하공, 후회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절륜공, 미인수, 스승수, 다정수, 적극수, 잔망수, 강수, 단정수, 연상수, 임신수, 상처수, 굴림수, 능력수, 모유플, 오해/착각, 왕족/귀족, 애절물, 3인칭시점 “인연의 끈이라는 것이 참으로…… 얄궂구나.” 난국이 멸망하고 5년, 난족의 왕자이자 소년 장수였던 린훼이는 시얼콴의 유명한 창기 ‘무향’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한데 어느 날 피투성이인 사내, 페이를 구하게 되고 린훼이는 그가 자신의 나라를 멸망시킨 선봉대장 원무령이었음을 눈치챈다. 비록 과거엔 스승과 제자 사이였으나 남은 것은 지독한 애증뿐이었던 린훼이. 그에 린훼이는 원무령의 독살을 감행하려 하지만 5년 전의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린훼이는 스스로 독이 든 술잔을 마셔 버리는데……. ▶잠깐 맛보기 “너……!” 협문이 닫히고 있는 한 뼘 정도의 공간에 상체를 내민 페이는 침중한 얼굴로 무향을 불렀고, 무향은 그 단단한 몸을 마저 밖으로 밀어냈다. 페이가 가장 무력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 미처 예상치 못했던 듯 체온과 체온이 맞닿은 순간 페이의 몸은 바위처럼 굳어 버렸다. 무향은 차가운 바람 사이로 당황한 그의 호흡이 코에 느껴져도 멈추지 않았고, 입술에 뜨겁고 각질이 일어선 살결이 느껴져도 멈추지 않았다. 멈춘 것은 무향 자신의 혀가 거칠면서 말캉한 입구 속으로 침범해 그 안에 있는 부드럽고 매끈한 살덩어리와 마주한 순간이었다. “무향……!” “미안. 나랑 입 안 맞춘다고 했는데.” “……무향, 이 문 열어.” “열긴 뭘 열어. 닫고 자물쇠 다 채울 거야. 너 이제 못 들어온다. 그러려고 오늘 여기에 온 거니까.” “무향!” “나랑 입 맞춘 거, 싫었지?” “……!” 페이는 아무 대답 하지 않았지만, 그것만으로도 무향에게는 이미 대답한 것과 같았다. 다시금 입가에 떠오르려는 쓰디쓴 기운을 억지로 끌어 내리며 무향은 대신 웃음기를 끌어 올렸다. 이걸로 된 거다. 그는 이제 자신에게 부채감 따위 가지지 않고 후련히 떠날 수 있게 된 것이다. 페이에게 무향이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불쾌함만을 안겨 준 천박한 창기였으니까. “그러니까 돌아오지 마. 다시 돌아오면 그때는 정말로 잡아먹어 버릴 거야. 그게 싫으면 돌아오지 마. 알았지?”
작품 정보
〈난조화간명(鸞鳥花間鳴)〉은 희사랑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이클립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81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