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다니, 러브]시리즈 2권 '나에게 와줘' 소개글 마침내 서로를 바라보게 된 다니와 빅터. 하지만 행복도 잠시, 알 수 없는 위험이 다가온다. 다니에게 일어나는 불행한 일의 원인이 자신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게 된 빅터는 딜런을 후임 사장으로 임명한 뒤 미국으로 떠난다. 홀로 남겨진 다니에게 다가오는 딜런. 따뜻하고 다정하면서도 저돌적인 딜런은 순식간에 다니의 삶 속으로 들어온다. 때마침 미국에 있는 빅터와 클라리사의 결혼설이 대서특필 된다. 마음속에 서로를 품고 있으면서도 솔직할 수 없는 다니와 빅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본문 중에서- 영혼 없이 남겨진 껍질이 되어 버린 기분이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도, 눈을 깜빡이는 것도, 숨을 쉬는 것도 다니는 스스로 할 수 없었다. 살아 있을 필요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침대에 누워 있는 채로 며칠이 흐른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심지어 목이 마르지도 않았다. 삶의 의욕을 잃은 것은 그녀의 정신이 아니라 그녀의 몸이었다. 커피전문점. 밖에서 보아도 한눈에 돋보이는 아름다운 남자가 앉아 있었다. 딜런의 붉은빛 도는 짙은 갈색 머리는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그리면서 이마 위로 흘러내렸다. 회사에서는 단정하게 빗겨 올라가 있던 그의 머리칼들이 마치 자유의 함성을 내지르는 것처럼 흩어져 있었다. 늦겨울의 햇빛을 받은 그의 머리칼은 반짝이면서 붉은 바다를 이루었다. 딜런의 주변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눈은 바쁘게 움직였다. 저마다 인간 세상에 나타난 엘프라도 보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다니는 그들 중 몇은 딜런을 어딘가에서 봤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딜런은 빅터처럼 신비에 가려진 존재가 아니었다. 그는 회사를 대표해서 대중들 앞에 나서곤 했다. 회사에 곤란한 일이 있을 때든, 좋은 일이 있을 때든 그는 가리지 않고 회사를 대표했다. 일종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다. 아름다운 그의 외모와 미소, 어떤 때는 냉정한 분위기. 그런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파크 앤 뷰렌은 대중 앞에 친근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의 기업이 되었다. “다니. 눈 떠.” 그 말에 다니는 살며시 눈을 떴다. 딜런이 말했다. “난 당신이 누구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 당신은 그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하지만 그 감정이 진실인지 아닌지 그건 아무도 몰라. 난 말 뿐인 사람이 아니야. 그 녀석만큼 복잡한 사람도 아니지. 난 그저 나야. 앞으로도 그럴 거고. 당신이 다른 곳을 보고 있어도 좋아. 하지만 난 기다릴 거야. 당신이 마음을 열 때까지. 난 각오하고 있어. 그런 각오도 없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 다니, 러브 시리즈
작품 정보
〈나에게 와줘 (다니, 러브(Danee, love) 시리즈 2)〉는 수프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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