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천호를 수호하는 아름다운 수호신, 아윤(峨奫). 문득 찾아온 여인 청아에게 마음을 사로잡혀 금기를 어기고, 호(湖)의 각인을 새겨 제 것으로 만들었다. “너는 나의 천호다!” 나의 마음이 너에게 향한다는데 옳고 그름이 어디 있겠느냐. 너에게 나의 마음을 두고 왔다. 이 머릿속에 너를 아예 들어앉혀 놓았는데, 그 누가 나에게서 너를 떼어 놓을까. “누군가 그러한 이유로 너와 나의 연정을 허락지 않는다 한다면, 한번 해 보라 하라. 나는 결코 너를 놓지 않을 테다. 너에게 향하는 이 연정까지도 멈추지 않을 테니, 어디 한번 해 보라지.” 참담한 운명에서 제 발로 달아난 여인, 청아(淸娥). 수양부에게 쫓기다 우연히 들어선 그곳은, 절대 인간은 들어갈 수 없는 신성한 호수, 천호(天湖)였다. “내가 너를 부른 이유가 무언지 아느냐.” “모, 모릅니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윤의 기다란 손가락이 옷고름을 풀었다. 저고리가 양쪽으로 벌어짐과 동시에 반쯤 가려져 있던 풍만한 가슴골이 아윤의 눈에 들어왔다. “네가 목욕을 할 때에, 괜스레 심장이 뛰었다. 아플 정도로 말이다.” 저도 같았다, 그 말을 하려 했지만 어쩐지 지금 상황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입을 꾹 다물었다. 그저 아름답기 그지없던 아윤의 얼굴을 바라보며 마른침을 연신 꼴깍꼴깍 삼킬 뿐. “네 목소리를 듣는데 온몸에 열이 오르더구나. 널 만지고 싶고.” 곧 아윤의 단단한 손바닥이 청아의 풍만한 가슴을 꾹 눌렀다. “널 안고 싶고. 이토록…… 널 원하게 되니.” 신과 인간의 연정은 금기이지만, 신과 영물의 연정은 금기가 아니었다. 삶과 죽음. 잊히는 것과 잊는 것. 그 경계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청아. 스무 해를 인간이라고 믿고 살아온 청아에게 커다란 돌풍이 몰아친다.
작품 정보
〈호의 반려〉는 김선정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동행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17년 12월 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86화, 카카오페이지 86화(10월 23일)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1년 8월 2일, 네이버시리즈 2021년 4월 26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764였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7.5점, 카카오페이지 9.9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