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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그날 나랑 붙어먹은 기억은 지웠나 봐.” 충동적으로 나온 음성에 가빠졌던 연서의 숨소리가 멈췄다. 호흡조차 잊은 듯한 그녀의 동공이 자신을 향했다. “난 한 번도 잊은 적 없는데.” 이 빌어먹을 놈의 외사랑. 연서의 시선은 한 번도 태훈을 향한 적이 없었다. 그녀의 미소는 항상 서준만을 향했기에, 감히 바라는 건 사치였다. “아니면 뭐, 서준이랑도 붙어먹어서 아무렇지도 않은 건가?”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큰 모욕을 당했다는 듯 연서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네가 그동안 누구랑 뒹굴었든 상관없어.” 나도 참 등신이지. 나한테 왜 접근했는지 뻔한 여자한테, 마음 하나 간수하지 못하고. 예나 지금이나 호구처럼 흔들리고 말이야. 태훈이 차갑게 웃었다. 감정이라곤 담기지 않은 건조한 미소였다. “그날 밤처럼 잘해 봐.” * * * 울컥 솟아오르는 분노를 내리누르며 연서가 젖은 눈으로 태훈을 응시했다. 어떻게, 자신의 앞에 그 피아노를 보여 줄 수 있는 건지. “주 3회로 재활 치료 진행할 거야.” 느닷없는 통보에 연서의 눈동자에 어른거리던 분노가 잠시 멈췄다. “선택해. 나랑 매일 밤낮으로 뒹굴 건지, 격일로 재활 받을 건지.” 한 걸음 다가선 태훈이 연서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왜 대표님께서.” 겨우 굳어져 있던 혀가 돌아갔다. “굳이, 제 재활에 관심을 가지시는지요.” “내 곁에 하자품은 안 두거든.” 잠시 말을 멈춘 그가 자신을 한차례 내려다보더니 권태롭게 웃었다. “네가 틀리지 않고 한 곡 완주하게 되면.” 그가 연서의 뺨을 느릿하게 쓸었다. 말캉하게 닿는 느낌이 꼭 입술로 훑는 것 같은 아찔함을 낳았다. “태경그룹 승계 자리, 제서준한테 넘길게.” 남자는 기어코,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덫을 놓았다. “그 자식 좋아한다며. 날개 달아 줘야지.”

작품 정보

〈허락되지 않은〉은 제이에렌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문피아·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문피아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3년 3월 1일, 조아라 2024년 3월 27일, 카카오페이지 2024년 4월 11일이다.2026년 10월 2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88화, 카카오페이지 88화(10월 25일), 문피아 88화(10월 24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4년 5월 21일, 카카오페이지 2024년 4월 13일, 네이버시리즈 2023년 4월 1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네이버시리즈 0, 문피아 1 늘어 누적 6,486, 97.9만, 538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7.6점,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

문피아 독자 기준 선호 연령층은 40~50대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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