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인 지욱과 하우스메이트로 지내는 은수. 그녀가 갑자기 부탁을 해왔다. "우린 친구잖아. 남녀사인 입장이 또 달라." "치료를 계속 받아보지." 지욱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네가 도와주는 건 어때? 병원비 말고 스킨십 하는 거.” 지욱이라면 믿을 수 있었다. 사귀는 상대가 아니니 자존심 상할 일도, 하기 힘든 이야길 새삼스레 꺼낼 필요도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은수에겐 그만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상대였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결국 그 하나에 모든 걸 걸기로 했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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