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의 도박 빚으로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하언.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무력감에 허우적대던 그의 앞에, 어느 날 첫사랑인 유현이 나타난다. ‘나 혼자 좀 있자, 못난아.’ ‘못생긴 게, 진짜….’ 유현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재회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쁜 하언. 그런 그와 다르게 유현은 하언에게 성적 흥미를 느끼고. “…이사님께 몸을 팔라는 뜻이죠?” “굳이 천박하게 표현하자면?” 사채를 갚아 주는 대신 섹스파트너가 되어 달라 제안한다. 돈을 갚지 못하면 당장 팔려갈 신세였기에 제안을 받아들인 하언은, 15년 전과 같이 유현을 좋아하게 되지만 저를 그저 유희 거리로만 보는 그에게 상처받는다. 그러던 중, 그가 역겨워하는 오메가로 발현한 하언은 버려질 것을 확신하고 그 전에 떠나고자 마음먹지만 유현은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 크게 상심한 채 돌아오는 길, 운 나쁘게도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하언. “…누구, 세요…?” 스무 살 이후 기억이 전부 사라진 채 눈을 뜨게 되는데……. “씨발.” 불쑥 들려온 욕지거리에 하언의 눈이 커졌다. 그때까지도 하언의 상체를 핥듯이 바라보던 유현이 무언가 생각난 듯 아, 하고 탄식했다. “아. 내가 중요한 걸 말 안 했네.” 웃음기를 지운 낯이 날카롭게 찢어진 눈매의 영향으로 사납게 보였다. 비틀린 입매가 그 인상을 더욱 강하게 했다. “좀 거칠 수도 있어요. 아니, 거칠 거야. 미리 미안해요.” 그가 상체를 숙이며 느른하게 속삭였다. 전혀 미안해 보이지 않는 얼굴이 정염으로 가득했다. 하언은 입도 벙긋하지 못한 채 그를 응시했다. 시선을 돌리고 싶어도, 그러지 말라는 명령을 들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앞뒤 다른 놈들이 원래 그래요. 앞에서는 실실 쪼개고 좋은 사람인 척하면서 뒤에서는 온갖 추잡한 짓거리를 다 하거든.” 미리 말해야 했나. 다정하게 섹스한다고는 안 했으니까 사기 친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정신 나간 새끼처럼 굴어도 너무 놀라지 말라고.” “아….” “이해해 줄 거죠? 사람이 그럴 수도 있는 거잖아요.”
작품 정보
〈프롬 스크래치 (FROM SCRATCH)〉는 뷰이뷰이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원스토리·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페Epee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5년 8월 18일, 봄툰 2026년 4월 6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리디 140화, 봄툰 69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4월 6일, 리디 2026년 2월 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3 늘어 누적 9,134였다.
평점은 리디 4.9점(1,45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