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선수 출신 알파 남선우.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소꿉친구의 연애 소식에 쓰린 마음을 달래려 잔뜩 취한 그날 밤, 눈을 땔 수 없이 예쁜 남자, 은현채를 만난다. 술김에 현채를 꼬신 선우는 그대로 필름이 끊기고, 그저 하룻밤 스쳐 지나간 인연이라 생각했지만... 다음 날 학교에서 현채를 마주치고 현채가 같은 학교 후배에 심지어 같은 알파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 알파는 안 만나거든. 네가 너무 예뻐서 착각했나 보다." 그렇게 현채를 밀어내려 하지만, 현채는 선우의 스키 동아리 '슈푸르'까지 가입하고 도강까지 도합 40학점의 수업을 들으며 선우를 껌딱지처럼 따라다닌다. 아무리 밀어내도 물러나지 않는 현채가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선배가 항상… 절 그렇게 쳐다보시니까요.” “…내가 널… 어떻게 쳐다보는데?” “예뻐 죽겠다는 얼굴로요.” 선우의 시선은 자꾸만 현채를 향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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