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때는 바야흐로 가이드의 기근 시대였다. 능력이 뛰어난 센티넬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우후죽순으로 튀어나왔다. 지금의 센터는 숫제 오디션을 보듯 센티넬들을 뽑았다. 등급 D 이하의 센티넬들은 센티넬로 취급되지도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만큼 많이 죽었다. 폭주하고, 폭발하고, 저 혼자 스스로 사멸하고는 했다. 가이드가 부족했기 때문에. 그리고 서윤은 몇 년 만에 나타난 제대로 된 가이드였다. 손바닥보다도 두꺼운 서류철을 들고 있던 하얀 얼굴의 남자는 휙휙, 무심한 손짓으로 앞장을 펄럭였다. “서윤 씨가 받은 등급이 S네요. S 투 플러스.” 한우 등급 같네. 플러스가 두 개나 붙은 한우는 태어난 이래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하물며 가이드 등급에 플러스가 붙었다고 대수일까. 지금 제가 가이드인지도 제대로 와 닿지 않는 마당에. “부모님 중에 가이드가 있어요?” “치킨집 하시는데요.” 남자는 가볍게 웃었다. 그리곤 정말 가볍게 말했다. 마치, “우선 팀 가이드부터 시작해봅시다.” “…네?” 치킨값이 2000원 올랐다는 듯이.
작품 정보
〈페이크 클리셰〉는 윤나비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다옴북스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0년 9월 1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카카오페이지 24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607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