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현, 한민 그룹의 후계자이자 윤서의 애달픈 첫사랑. 다시 만난 그에게 윤서가 느낀 감정은 설익은 풋사랑 따위가 아니었다. 너무나 가슴아프고, 미칠 것처럼 뜨거운 감정이었다. 윤서는 이 남자를 떠나서는 숨도 쉬지 못할 것만 같았다. “사랑해 달라고 애원은 안 할 거예요. 하지만 이대로 나를 돌려보내면 죽을 때까지 후회하게 만들 거야…….” 이윤서, 비쩍 마른 소녀에서 어느새 성숙한 여자로 자라난 그녀. 우연히 마주친 윤서에게 기현은 쉽게 다가설 수가 없었다. 그녀에게 상처를 준 과거를 알고 있기에. 하지만 어느 순간 그녀의 가슴에 자신을 깊이 새겨 넣고 그녀의 영혼 속에 자신을 영원히 각인시키고 싶어졌다. “내가 안는 순간 넌 내 여자가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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