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임신 따위로 이안이 발목 잡을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아이는 지우면 되니까.’ 이안의 모친 박영신의 얼굴이 떠올랐다. 채아는 진저리를 치며 이안에게 애원했다. “나를 그냥 버리라고요. 그냥. 버려 달라고요. 제발요.” 채아의 두 뺨이 뜨거운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내버려 두라는 말도 아니고, 자신을 버려 달라는 채아의 말이 이안의 심장을 둘로 쪼개 놓았다. “채아야. 제발. 그런 말까지는 하지 마. 나 죽을 것 같아. 채아야.” 이안은 채아의 눈물을 부정하는 사람처럼 닦아 내고 또 닦아 내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채아의 애걸은 계속되었다. “나도 살고, 내 아이도 살게, 그냥 나를 좀 내버려 두라고요. 오빠.” 채아의 말들이 이안의 귀를 예리한 칼날로 저미는 것 같았다. “오빠. 이제 그만하자고요.” “웃기는 소리 하지 마. 진짜 도망치고 싶었다면 임신까지는 하지 말았어야지. 내 핏줄인 거 알면서도 내가 너를 놓아줄까?” 이안이 입꼬리를 스르륵 올리며 채아를 내려다보았다. 그 표정이, 그 눈빛이 모질고 독하게 하려 애를 쓰는 게 빤히 보여 채아는 가슴이 칼로 저미듯이 아파 왔다.
작품 정보
〈차갑고 뜨거운 밤〉은 조연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작가컴퍼니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2년 11월 16일, 조아라 2024년 2월 22일, 카카오페이지 2024년 3월 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75화, 카카오페이지 75화(10월 24일), 조아라 75화(10월 16일)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4년 3월 1일, 네이버시리즈 2023년 1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네이버시리즈 0 늘어 누적 1,539, 52.4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8.2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