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 사고가 일어난 순간, 떠올랐다. ‘내가 책 속 엑스트라로 환생했다고?!’ 거기다 환생한 인물의 끝은 이유 모를 사망 엔딩이라는 것! 앞으로 남은 시간은 1년. 일단 거추장스러운 원작 남주 짝사랑 설정값부터 비틀기로 마음먹었다. “전 결심했죠. 에르덴이 아닌 그 누구와도 연애하지 않을 거라고요!” 날 만년 2등으로 만들었던 내 평생의 라이벌이자, 3년 만에 재회한 에르덴을 이용해서. 그런데. “그렇게 해.” “뭐, 뭘?” “연애하자고.” 왜 그 고백을 받는 건데?! 에르덴과 계약 연애를 시작했다. 심지어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되면서 우리는 공공연한 닭살 커플(?)이 되었다. 이만하면 각자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네가 발렌타인이라고!?” 여태껏 내가 계약 연애했던 게 소설 속 잔혹한 흑막이라니? 죽음에 대한 실마리도 찾았겠다, 원작의 주 무대에서 빠르게 사라지려 했는데… “에르덴?” 몰래 도망친 곳에는 턱을 괸 채 여유롭게 웃는 에르덴이 서 있었다. “시엘리, 나 없이 재미있었어? 난 아니었는데.” “….” “혹시 또 도망갈 생각이면 그렇게 해. 널 찾으러 가는 것도 제법 설레고 좋아서.” 정체를 숨겼던 흑막이 어쩐지 다른 쪽으로 흑화한 것 같다. ‘내 계획에 이런 어마어마한 원작 비틀기는 없었는데?’ 나 로맨스 찍을 때가 아니라니까? 조금 있으면 죽는다고!
〈짝사랑 종결 프로젝트〉은 라라유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네이버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으며 현재 연재 중이다.출판은 필연매니지먼트에서 맡았다.
네이버시리즈 평점은 9.1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69.5만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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