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최악의 사신(死神). 천하제일살수 단혼객(斷魂客) 멸살(滅殺). 일천 번의 살행 뒤에 남겨진 건, 끔찍한 배신과 참혹한 말로뿐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잃고 폭주를 선택한 직후. 예기치 못하게 주어진 또 한 번의 기회. 하늘의 형벌(天刑)이라 불리는 구음절맥(九陰絶脈)과 신비롭게 번뜩이는 푸른 눈동자(碧眼). 비록 위태로운 신세와 불치의 병을 타고났다지만. 냉혹한 사신에게는 이마저도 한낱 새로운 기회에 지나지 않으니. 죽음에서 돌아온 그의 머릿속을 꽉 채운 목적은 오직 단 하나. 그건 바로, “마교를 멸한다(滅魔).” 아니…… “무림을 지운다(滅絶武林).” 천하 강호 모두를 표적으로 겨눈 최악의 사신. 그의 몸속에 흐르는 극음(極陰)의 냉혈(冷血)이 지금 이 순간, 무림의 숨통을 노리는 비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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