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아이돌 그룹 NEXUS CODE의 센터 강유신. 그의 스캔들 현장을 목격한 7년차 팬 한서아에게 소속사가 내민 건 단 석 달짜리 '연인 역할' 계약서였다. 유신은 단호하게 경고했다. “이건 계약이야. 감정은 금지.” 하지만 서아는 안다. 그가 불안할 때만 나오는 시그니처 미세 표정, '왼쪽 눈꺼풀 0.3초 떨림'을. 카메라 앞에서만 잡기로 한 손을 카메라가 꺼진 대기실에서 그가 놓지 않았을 때,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팬덤 분열, 신상 유출, 소속사의 일방적인 계약 종료 통보. 이 폭풍 속에서 서아는 7년간 쌓은 팬 아카이브 데이터로 최애를 구원하는 능동적인 '구출자'가 된다. 결국, 전 세계 카메라 앞. 소속사의 대본을 읽던 유신이 멈춘다. 그리고 마침내 고백한다. “이번엔... 연기가 아닙니다.” 가짜 연애를 넘어선, 가장 위험하고 가장 진실한 '진짜' 로맨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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