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행 사고를 당한 승무원 차겨울은 백작가의 영애 '라일라'의 몸에 빙의되어 깨어난다. "어서 와, 라일라." 칠흑 같은 흑발과 금빛 찬란한 노을빛을 받은 은회색 눈동자가 아름답게 반짝였다. 제국의 단 하나뿐인 공작이자 라일라의 남편, 카이넨 벨릭. 무슨 이유에선지 그는 라일라를 경멸하는데…. "대체 왜 날 그렇게까지 싫어하는 건데요?" "글쎄, 왜일까 라일라." "……." "궁금하면 당신이 직접 알아내. 내가 당신을 싫어하는 이유." **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 차가운 밤공기에 식은 제레미의 벽안이 어둠 속에서 선득하게 빛났다. "어차피 넌 못 돌아가." 조력자라고 생각했던 오빠 제레미는 어딘가 수상하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처음 보는 남편과 신혼까지 보내야 한다니.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그녀의 새로운 삶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