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를 괴롭히다가 죽는 악역에 빙의했다. 이 위기쯤이야 여주의 친구가 되어 어떻게든 탈출하긴 했는데. 이번엔 남주와 단.둘.이 조난당했다. 무려 말도 안 통하는 낯선 제국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다. 당장 밥 먹을 돈도 없으니 일을 할 수밖에.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유능한 대공이었던 카이사는 이곳에서는 그저 검밖에 모르는 바보였다. 이 나라 말을 알아듣지도, 쓰지도, 읽지도 못 하니 도움이 될 리가. “말이 안 통하면 바디랭귀지라도 하란 말이에요! 이렇게, 이렇게!” “……지금 나한테 화낸 건가?” 하지만 그 차갑고 무심하던 사람이 서러운 눈으로 나를 응시한 순간. 힘이 빠졌다. 그래, 너도 얼마나 답답하겠어. “아니이, 화를 낸 게 아니라 그냥 답답한 거죠.” 이래서 언제 돌아가냐, 진짜. 생활력만렙(?)_햇살여주 #너프당한_집착남주 우리_집에_갈_수_있을까요 조난은운명 #집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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