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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함부로 계약하지 말 것. 처음 보는 놈이 나타나 귀여운 모습으로 위장한 채 수상한 제안을 한다면 일단 거절해라. 안 그러면 사귄 지 얼마 안 된 형과 함께 다른 세계로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거기까지는 참는다 쳐도 만약, 랜덤 뽑기로 걸린 역할이 개쓰레기 시한부 몸뚱이를 가진 환자라면? 심지어 그 몸으로 세계멸망을 막는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면? 게다가 조력자로 같이 간 형이 기억까지 잃고 진짜 북부대공처럼 행동한다면? 완전 망한 거지 뭐…. 그가 살던 세계에서 가장 강한 헌터였던 자현은 눈 내리는 대공저에서 병약한 몸으로 깨어난다. “저희 단둘이 할 얘기가 있지 않을까요. …형님?” “내 동생이…. 깨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꿈과 현실을 혼동하는 것 같군.” 분명히 눈앞의 대공님은 함께 온 연인인 경우 형이 맞는데 아무래도 형의 태도가 이상하다. 날카롭고 냉랭한 어조와 함께 시작된 과보호. “형, 님…. 잠깐만요.” 아니, 이 형이 왜 이러지? “라이진. 말 잘 듣는 동생이 되기로 했을 텐데.” 마치, 자신과 우리의 세계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듯이 저를 그저 시한부 동생으로 대하는 경우 형에게 자현은 당혹감을 느낀다. “형님도 절 좋아하시잖아요.” 우리는 그런 사이였으니까. “네가 날 자극시켰던 거로군. 그렇게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애절하고 불쌍한 표정을 짓고… 얌전하고 예쁘게 순종적으로 굴어서…. 내가 내 어린 동생과 비역질하도록 유혹했었구나.” “형…?” “그렇지?” “…….”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나와 이런 걸 하고 싶었던 거잖아.” 그는 동생의 파자마 아래에 손을 넣었다. 마른 몸에 비해 품이 한참 남는 잠옷이 손쉽게 침입을 허락했다. “그래서 그렇게 바라본 거 아니야.” 루트비히는 뼈가 도드라진 라이진의 무릎을 만졌다. 끌려 올라간 얇은 침의 아래로 드러나는 창백한 뱃가죽에 시선을 고정했다.

작품 정보

〈작가의 개입이 백지에 미치는 영향〉은 노공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올렛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0 늘어 누적 2,653이었다.

평점은 리디 5.0점(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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