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씨 만족시킬 사람은 나일 거 같은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야?” 벗어나고만 싶었던 지옥 같은 삶. 그리고 위험하리만치 따뜻한 남자의 손. 누군가에게 절대 의지하지 않는 그녀지만 어쩐지 이 남자에게 기대게 된다. “잘 알고 있네. 내가 뭘 원하는지.” “그…그게 지금은….” “자기가 올래. 아니면 내가 갈까.” 깊은 고민에 빠진 주은은 말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있었다. 그는 바람 빠진 웃음을 지으며 먼저 다가왔다. “고민하면 어쩔 수 없지.” “지…혁 씨….” “발정난 새끼가 먼저 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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