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없는 년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서른세 살 노처녀, 승민이 근무하는 곳은 여자중학교. 모아둔 돈 좀 불려보겠다고 증권에 손 대자마자 홀랑 다 날아가 버리고, 게다가 같은 학교의 라이벌 관계였던 도덕선생은 결혼을 하고… 배가 아파 데굴데굴 구르던 승민은 혜인의 결혼식 날 홧김에 결혼식 음식을 와구와구 씹어대다 설상가상으로 방치해둔 충치들이 한 번에 반란을 일으켰다. 결국 욱신욱신 쑤시는 턱을 부여잡고 병원에 갔다가 보기 드물게 안경이 잘 어울리는 잘생긴 치과의사에게 한눈에 꽂혔다! 유독 자신에게 친절한 치과의에다 아랫집의 잘빠진 연하의 프리랜서까지 한 번에 들러붙게 되다니… 쌍춘년 봄, 드디어 그녀의 33년 인생에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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