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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어차피 들킬 거짓말을, 왜 하는 걸까?” 결은 아무것도 묻어나오지 않는 말끔한 손가락을 유리의 눈앞에 들이대며 스산하게 물었다. 그녀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보다, 자신을 거부했다는 사실에 더욱 화가 났다. “나… 나도 그 말 그대로 돌려줄게.” 덜덜 떨리는 조그만 손을 꽉 움켜쥔 채, 유리가 결을 힘주어 노려봤다. 타인에게 큰 소리를 내본 적 없던 성격 탓에 유리에게는 이런 상황 자체가 불편하고 힘들었다. 제대로 또박또박 말을 하고 싶었지만 자꾸만 몸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렸다. 본인이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위축됐다. “어차피 들킬 거짓말. 왜 한 거야? 나… 다 알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아.” 결이 짧게 대답했다. “난 또 무슨 말이라고.” 호박색 눈동자는 일말의 변화 없이 그녀를 집요하게 응시했다. 지나치게 태연한 태도에 오히려 유리의 조그만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후회해요." 유리는 제게 다가와 울 듯 말하는 결을 바라보았다. "…라고 말할 줄 알았어요?" 결은 새어 나오는 웃음을 숨기지 못하겠다는 듯 결국 터트렸다. “난 그딴 거 안 해요. 내 모든 선택은 정답이었어요. 그 결과 누나가 이렇게 내 앞에 있잖아.” 와락 미간이 구겨지며 올려다보는 유리의 표정마저도 황홀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누나는 이 집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가요.” 결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조그만 여자를 바라보며 타이르듯 말했다. “절대. 영원히.”

작품 정보

〈유리, 새장에 갇힌〉은 애착인형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스마트빅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2년 4월 10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카카오페이지 57화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2년 4월 1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1,483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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