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준, 백날 선 그어 봐라. 내가 못 넘나.” “이사님이 우리 회사의 최고 복지라니까.” “이야, 존재 자체가 서사다.” 사심 가득한 여직원들의 눈빛에 구슬의 눈에 화르르 불길이 일었다. 신아그룹의 외동딸이지만 정체를 숨긴 처지에 뭐라 말을 할 수도 없고! ‘내 거야, 그만 봐요!’ 신아그룹 회장의 오른팔, 얼굴마담이자 실세. 그리고 슬과 함께 살고 있는 고백준. 함부로 드러낼 수 없지만 제 마음은 항상 그를 향했다. 비록 누구보다 쌀쌀맞게 대하는 그에게 항상 서운할 따름이지만 말이다. “어지러워, 못 걷겠어. 업어 줘.” “두고 간다.” “나 취했는데…….” “벼슬이야?” “좀 다정하게 대해 주면 안 돼?” 이렇게 대할 수밖에 없는 고백준의 애타는 마음도 모른 채.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