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고약한 촌 냄새가 나는구나.” 시골 출신인 도로시에게는 약혼자가 있었다. “근처에 소가 똥을 쌌나 봐요. 창문 닫을까요?” “…….”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벼락부자가 된 약혼자에게 내연녀가 생긴 어느 날이었다. “도로시, 이 돈을 줄 테니 찰스와 파혼하거라.” 예비 시어머니는 파혼을 권했다. “흑…… 어머니! 저를 위해 이렇게까지 고민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 “뭐? 내가 언제 네 걱정을…….” “어머니임!” “켁, 큭, 커헉…….” 그렇게 도로시는 상냥하고 다정한 어른의 도움을 받아 찰스와의 인연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넉넉한 위자료까지 챙긴 도로시, 이제는 평온하고 여유로운 삶만 남은 줄 알았는데. “언제든 도움이 필요할 땐 날 부르라고 했잖아요. 위험한 순간에 날 떠올리지도 않았다니, 너무 서운한걸요?” 눈을 마주치면 부드럽게 웃어 주고, 투철한 직업 정신까지 갖춘 완벽한 그 남자. “어제 나쁜 놈들을 잡다가 이렇게 다쳤지 뭐예요?” 이토록 다정한 남자를 사람들은 왜 ‘미치광이’라 부르는 걸까. 도로시는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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