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결혼식을 앞두고 파혼당할 줄은 몰랐다. 사내 휴게실에서 듣게 된 최악의 환승 이별. 게다가, “이제 나가도 됩니까?”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차이는 순간 탕비실 안에서 모든 것을 듣고 있었던 남자. “커피 마시러 왔다가 한참 갇혀 있었네. 이거 뭐 듣다 보니 심각한 상황 같아서 나갈 수도 없고.” 그는 신조그룹에 입사한 직원이라면 누구인지 모를 수가 없는 위치의 사람, 조건민 부사장이었다. “외람되지만 이번 일은 못 본 일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사장님.” 그때까지만 해도 스쳐 지나갈 거라고 생각하던 타인이었다. “지금 류 과장이 내 흥미를 엄청 끄는 거 알아요? 나는 까칠한 여자도 꽤 좋아하는 편이라.” 보여서는 안 될 치부를 들킨 것 같아 그의 묘한 관심을 애써 모른 척 했었다. 가장 약해진 순간을 두 번째로 들키기 전까지는... “복수하고 싶어요?” 건민은 이마로 흘러내린 다해의 머리카락을 천천히 귀 뒤로 넘겨주며 물었다. “어쩌면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신 각오는 하는 게 좋고.” * * * “전 남친이 많이 안 사랑해줬어요? 엄청 민감한데.” 제 몸속으로 깊숙이 침범하는 일부가 믿기지 않았다. 치받힐 때마다 생전 겪어보지 못한 감각들이 몸을 두드렸다.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 역시 그렇게 생각할 터였다. “그렇게 깨물면 피 나요. 내 건데.” 건민이 엄지손가락으로 촉촉한 다해의 입술을 천천히 매만지며 속삭였다. 분명 복수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의 말에 위태로운 한숨을 한 번, 또 두 번 내쉬었다. 내쉴수록 깊어지는 관능의 쾌감이 불안감마저 부드럽게 지워나가는 듯했다. 감당하지 못할 아픔으로 휘청거릴 때 나타난 남자는 우연이 아니었다.
작품 정보
〈열과 성을 다해〉는 브리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리디·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아미티에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8월 10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9월 1일, 미스터블루 2026년 10월 1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90화, 조아라 85화(10월 16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10월 15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10월 3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785 늘어 누적 5,033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10.0점, 리디 4.3점(3명),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