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길드 중의 길드.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며 왕좌에 앉은 신생길드 '레드문'. 오랜 역사를 가진 4대 강대길드를 중심으로 수 백년간 팽팽하게 대립하던 길드간의 전쟁은 레드문의 등장으로 판이 깨지기 시작.. 결국 영원히 공석으로 남을 줄 알았던 최강의 왕좌는 레드문이라는 갓태어난 길드가 순식간에 가로챘다. 비결은 바로 웨폰마스터 '윈스턴 터커' . 길드 내에서는 그를 '학살자'라고 불렀다. 항상 홀로 행동하며, 단 일합에 다수의 적을 썰어버리는 괴수라 불린 괴력의 사나이였다. 하지만 웃긴 것은 대외적으로 그의 존재를 아는 자는 거의 없었다. 이유인 즉슨 너무 강한 나머지 무기를 휘둘면 주변에 살아남은 자가 없었다. 그 흔한 라이벌 구도조차 없었던 넘사벽의 존재로.. 입소문을 내줄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명성이나 명예는 개나 줘버린 상황에서 본래라면 탑티어급 나이트라는 명성과 다양한 칭호를 얻었겠지만, 명성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터커는 그저 최강의 자리가 어떤지 궁금했을 뿐.. 길드 내에서 정치질 하는 것들은 그런 그를 좋아했다. "정상이라는 자리도.. 뭐 별거 없네. 시바." 윈스턴 터커는 정상에서 군림하던 날 기쁨이 아닌 현타를 맞았다. 암만 절세미인과 잠자리를 해도 그저 싸고 나면 끝인 것 처럼 강하다는 놈들과 싸워도 별 다를거 없군. "이젠 떠날란다." "윈스턴 터커.. 이 친구야, 이제부터 시작인데 갑자기 떠나겠다니. 농담이지 ?" 왕좌의 게임의 승리자 레드문의 길드장 '렉터 그레이'. 나의 절친이자 길드 최고의 전략가였지만, 이 자식도 변했어. 야망에 눈이 멀어 주제도 모르는 병신이 되버렸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놈이 바로 주제도 모르고 나대는 놈인디.. 현명하고 늘 냉정했던 네가 이렇게 변하다니.. "시시하군, 그레이. 난 이런거 걸치고 밑에 놈들 부리는거보다 현장에서 피 냄새 맡으면서 싸운 뒤 여자들 품에서 노는게 더 좋아. 이제 더는 내 도움도 필요없잖아 ?" "도움 ? ㅡ" 그레이의 왼쪽 눈썹이 힘껏 올라가는게 보였다, "ㅡ뭔가 대단히 착각한 것 같은데 터커, 내 레드문이 왕좌의 앉은 건 오롯이 내 뛰어난 지휘능력과 전략 덕분이야 ! 그런.." "그만. 마음대로 생각해. 여튼 난 나가겠어." "마음대로 해, 터커 ! 넌 항상 마음대로 움직였지.. 전투에서도 ! 평소 여자문제도 ! .. 그래.. 꺼지라고.. 대신, 길드를 탈퇴한다면 두 번 다시 돌아올 생각 마." "그리울 거야, 그레이." 얼굴이 붉게 타오르는 그레이를 뒤로하고 방을 나왔다. 저놈 덕분에 조금은 남았을 아쉬움 한줌도 털어 버렸다. 그리고 곧장 보물고를 잠깐 향했다. 레드문의 모든 귀중한 재보가 잠들어 있는 곳. 템은 좃밥들이나 신경쓰는 거기 때문에.. 이 곳은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었다. 애썼다.. 함정을 몇 개나 설치한거야.. "여기는 어쩐 일이십니까, 터커님." 보물고 문지기가 나를 맞이 해주었다. 골드 티어급이나 되는 나이트 이런 곳에 배치해둔 걸보면 얼마나 이곳을 신경쓰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수고가 많네. 좀 둘러봐도 되지 ?" "송구합니다만.. 터커님, 이곳은 간부급 인사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간부급 ? 시발. 나를 아주 봉으로 생각하고 있었구먼.. 알아서 신경 써주겠지라고 생각했더니, 일개 간부로도 승격을 안 시켜줬군. "죽기 싫으면 비켜, 좃만아." 퍽. ! 가벼운 꿀밤이었는데.. 기절해버렸다.. 이런 가벼운 사건은 그레이가 충분히 이해해 줄거라 믿는다. 문지기를 발로 치우고 보물고 문을 열자, 내가 4대 길드들을 박살내고 얻은 갓템들이 보호장에서 울고 있는게 눈에 보였다. "써는 맛에 쓰는 장비들을 저렇게 애지중지 해놓다니.. 병신들." 아무리 나를 불러봐야 소용없어, 이것들이.. 내 관심을 오롯이 하나. 바로 '성별변환버섯'. 영원한 젊음과 함께 성별을 바꿔준다는 기묘한 버섯으로 용왕 레이드에서 얻은 갓템으로 이것과 함께 왕좌를 떠났다.
작품 정보
〈역대 최악 평점 튜터의 사정〉은 나인투식스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2년 10월 15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3화다.